의령하면 붉은색, 지역발전 위한 ‘색깔마케팅’ 나서

등록일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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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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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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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하면 붉은색, 지역발전 위한 색깔마케팅나서

홍의장군 상징 ‘빨간색’ 지역 곳곳에 새길 예정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자치단체를 상징하는 도구로 ‘빨간색’을 활용하여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도시브랜드 컬러 선정에 있어 의령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병장인 곽재우 장군이 싸울 때 늘 붉은 옷을 입고 선봉에 나서 ‘홍의장군’이라 불렸던 점에 착안했다.
 
‘홍의장군’의 빨간색을 군 상징 색깔로 지정해 지역 곳곳에 홍의장군의 웅장한 기상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색깔 마케팅은 오태완 군수의 아이디어다. 오 군수는 빨간색이 상징하는 ‘사랑’과 ‘열정’을 군민에게 새기고, ‘홍의장군’처럼 용기 내어 의령을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의지에서 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더해 군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색깔은 ‘붉은색’임을 강조했다. 붉은색 곤룡포를 입은 조선시대 왕들이 입은 옷은 모두 붉은색이며, 고려 말 충신 정몽주의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에서 ‘단심’이란 붉은 마음을 뜻한다고 했다.
 
또한 한 연구 논문을 예를 들어 ‘세계 20대 도시 브랜드 마크 컬러별 사용 빈도’를 보면 빨강이 1위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처럼 빨간색으로의 색깔 마케팅은 ‘독특’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군은 우선 의령군청사 건물 간판을 빨간색으로 바꿨다. 야간에는 붉은 조명등이 들어오게 했다. 홍의장군 위패를 봉안한 충익사에서도 의령군청 빨간 간판이 잘 보이도록 했다, 또한 의령 관광 명소인 구름다리 주조색을 붉은 계열 색깔로 도색 공사를 실시했다. 빨간색과 조화를 이룬 흰색 고리는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을 상징하는 의미를 나타냈다.
 
의령군 주요 거리마다 홍도화, 백일홍과 같은 붉은 꽃들을 심어 도시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미 의령의 상징인 의병탑 앞 의병교, 의병의 발상지인 유곡면 세간교 앞의 붉은색 페츄니아 꽃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또한 봄철 한우산 일대 장관으로 유명한 붉은 철쭉꽃을 재단장해 빨간색을 관광자원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색은 붉은색이다. 우리나라 상징인 태극기에도 빨간색이 들어간다”라며 “의령에는 붉은색을 상징으로 싸운 위대한 인물이 있다. 의령에서 이 붉은색의 의미를 좇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령만의 차별화된 이미지 형성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파하겠다”며 “다른 자치단체와의 브랜드 경쟁에서 또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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