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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화정면 지곡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4294
등록일
2003.08.22
읍면
화정면
첨부

화정면 상정(면소재지)서 동남방으로 십리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지곡(池谷)마을, 지형으로 보면 배산임수에 남향받이 동네이다. 마을 앞 저만치에 남강이 굽이쳐 흐르고 강쪽으로 너른 들이 펼쳐져서 넉넉히 보인다. 동네 어귀에 제법 큰 연못이 있는데 옛날에도 바로 그 자리에 자연적으로 생긴 연못(늪)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촌명이 자연스레 연못골 못골(경음화되어 「모꼴」로 발음되기도 했다) 이 되고 나중에 한자로 적으면서 지곡(池谷)이 되었으니 옛 지명 그대로 써온 셈이다. 산골마을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강촌도 아닌 지역이다. 지금도「마내팔골」이니「마내여덟골」이란 지명이 남아 있다. 동북방에 우뚝한 벽화산(碧華山) 그 줄기에 제법 높은 박태산(朴泰山)이 있는데 거기서 여남개의 야산줄기가 강을 향해 흐르다가 멈추어섰다. 그 산줄기 사이마다 마을이 형성되고 뜸이 생겼으니 여덟 골마을이란 별칭이 생긴셈이다. 큰 못이 있다고 못골, 작은골짜기라서 작은 골, 실처럼 가늘고 길다고 실골, 남씨와 문씨가 살았다고 남문골(남은골로 변음), 큰 정자목 셋이 있다 해서 삼징이골, 아주 깊숙한 골안이라 고래골, 절터인데다 석탑이 있다고 탑골, 들새미 물이 좋다는 보천골, 그래서「마내팔골」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동네 앞 강나루가 「용봉나루」(보통 용빙이나리라 부름)인데 옛적에는 내왕객이 끊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함안, 진양방면 나들이 뱃길이었던 것이다. 옛날에도 찬거리 걱정이 없었는데, 강에 나가면 잉어와 붕어를 건질 수 있었으니 한 사나흘 반찬은 족히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엔 비닐하우스가 많이 세워지고 특작농산물이 대량 생산되고 있다. 임란전후해서 김해 김씨가 먼저자리 잡았다고 하는데 지금도 30가구로 대성이다. 그리고 곽씨 10가구, 박씨, 왕씨가 각 5가구씩에 탁씨, 허씨, 문씨 등 모두 68가구에 3백여 인구가 살고 있는 마을이다. 동네 들머리에 남평문씨 화산재(華山齋)와 성균관 진사를 지낸 문각관공의 묘소가 있으며 길가에 효열부 진양강씨기적비(심윤택님의 부인), 통정대부연암(淵庵) 포산곽공유허비(곽수곤공)가 서 있다. 「마내못골」하면 더 정다운 지명인데「지곡」으로 부르자니 약간 메마른 어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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