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제(朴思齊)
자는 경현(景賢)이요 호는 매계(梅溪)이며 명종4년(1549) 삼가(三嘉)에서 출생하였다. 증 자헌대부 이조판서 우(優)의 아들이다. 병자년(1576)에 사마시에 오르고 학봉(鶴峯)과 서애(西厓)로 더불어 심성의리에 관한 학문을 강론하였다. 십사명(十思銘)을 지어 자제들을 교육하였다.
일찍이 망우당과 함께 자굴산 보리사에서 학문을 연마하여 우의가 두터웠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백형 사겸(思謙)과 종질 엽(燁)으로 하여금 동지를 규합 곽재우 장군의 휘하 의병부대의 도총(都摠)의 중책을 맡아 삼가지방을 지켰다.
의령현감, 형조정랑, 1599년 문과 급제 홍문관 수찬, 승정원 승지를 거쳐 통정대부 이조참의 겸 지제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