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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

지명유래

지정면 두곡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3774
등록일
2003.08.06
읍면
지정면
첨부

지정면 소재지에서는 동북방향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옛날 지산면에 속했던 듬실이 고유지명인데 뒷날 한자로 바꾸면서 두곡으로 했으니 뿌리를 가진 지명인 셈이다. 「듬」은 깊숙한 산골에 있는 땅 즉 도회나 읍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산간지역을 뜻하는 두메(두메산골)의 토박이 말이다. 면소재지에서도 한참 가야하는 산골짜기 동네일 뿐 아니라 두루 산줄기가 성벽처럼 둘러싸 있는 지역이다. 마을 주위로 매봉산, 두목산, 말덤이산, 절골, 탑골, 점 뒤, 서재골, 골안 등 산과 골짜기 지명이 엄청 많다. 골안을 따라 산비탈길을 한참 올라가면 삼걸재라는 산고개가 있다. 양동, 박진으로 갈라지는 길목이라 삼거리를 이루는 재라는 말이다. 거기서 내려오면 삼산(三山)마을이 있고 그 다음 상두(上杜:듬실 웃땀), 중두(中杜:듬실 중땀), 하두(下杜:듬실 아랫땀)로 나누어서 부르고 있다. 웃땀이 고촌이라고 하며 옛날에는 구분없이 지산면의 듬실로 불렀고 지형을 보면 산줄기와 평지가 톱날처럼 계속 이어지고 있어 한자로 보면 들 입(入)자의 연속인 것 같아서 입곡(入谷)이란 별명을 쓰기도 했다고 한다. 매봉산에는 신선이 놀다간 큰 바위가 있어 신선덤이고 말 발자국같은 확이 있는 큰덤이 말덤이산, 옛날 작은 암자가 있었던 골이라 불당골, 탑이 있었다해서 탑골, 점뒤란 지명은 옹기와 토기 부스러기가 발굴된다고 하니 점터란 뜻인 것 같다. 부채를 편 것 같은 산모양이라는 광등산 서재(서당)가 있어서 서잿골로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산골짜기 작은 논도가리지만 송곳처럼 뾰족하다 해서 송곳배미, 장구모양으로 생긴 장구배미, 북처럼 둥글게 생겨서 북배미 등 재미있는 지명이 많이 남아 쓰이고 있었다. 세갈래 길이 있는 삼걸재 태부오척골로 통하는 오초골재(오척골재의 변음)가 있지만 삼걸재만 남아 있다. 삼산마을에 10가구, 웃땀이 22가구 가운데 땀이 20가구, 아랫땀이 20가구 등 모두 70여가구가 살고 있는 골안마을이다. 일찍이 김녕 김씨와 창녕 성씨가 살았다고 하는데 전의 이씨가 들어온지 10대가 넘었으니 300년이 더 된 세월인 셈이다. 지금도 전의 이씨가 65세대로 대성이고 정씨, 강씨, 김씨 등 타성바지는 겨우 한두집씩 살고 있다. 구한말에 생겼다는 일신학숙은 뒷날 지산 강습회로 변했다가 다시 두곡간이학교를 거쳐 지산초등학교로 발전했다. 1893년에 출생하신 고루 이극로(□克魯) 선생이 이곳 듬실 가운데 뜸에서 태어나셨다. 두남재(斗南齋) 지금은 경사재(敬思齋)로 바뀜)서당에서 주경야독으로 공부를 계속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동네에는 전의 이씨문중의 경사재(敬思齋), 모원재(慕源齋), 석천재(石川齋), 영모재(永慕齋), 첨모재(瞻慕齋), 춘강재(春岡齋) 등 여러 채의 재실이 있는 유서깊은 고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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