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통계

본문 바로가기

의령군청 주요 누리집
  • 글자크기 증가

    글자크기

    글자크기 축소
  • 닫기

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

지명유래

대의면 신기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3517
등록일
2003.08.05
읍면
대의면
첨부

대의면 소재지인 장승배기(장승박이)에서는 십리길이다. 산청 땅을 밟으면서 동남방으로 들어가면 나직한 산이 서쪽을 막아섰고 제법 너른 들이 있다. 동네 뒤로 무성한 대밭이 있고 들 저쪽 산자락에 재실과 꽃집 그리고 돌비가 모여져서 뜸을 이룬 것 같이 보인다. 새로 형성된 마을이라「새터」「새터말」인데 곡부 공씨의 집성촌이라「공촌(孔村)」으로 통한다. 신기(新沂)란 소지명을 썼다고도 하는데 들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역수(동북이나 북쪽으로 흐르는 물을 말함) 때문인지 아니면 산청 땅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경이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임란 때 이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마주 보이는 앞산 골짜기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묵은터」니 「망골」이라 부르는 이곳은 동남이 막힌데다 물길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갈바람과 하늬바람을 거침없이 받게 되는 지대였고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소년상이 잦고 집안에 재액이 끊이지 않아서 지금의 마을자리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망한 골짜기란 뜻인데 줄여서「망곡」이 된 모양이다. 지금도 그곳에는 대밭이 조금 남아 있고 기와 부스러기며 주춧돌 같은 것이 보인다고 한다. 동네 옆쪽 저수지가 있는 골을「잣골」로 부르는데 한자로는 척곡(尺谷)으로 적는다. 동남쪽 산고개가「방화재」인데 재너머 마을이「방화실」이니 동네이름 그대로 부르는 것이다. 또 뒤편으로 산청(생비량)을 거쳐 진주 나들이 잿길은「진등재」다. 「길다」의 지방말이「질다」이며 「등」은 산등성이를 뜻하므로 결국 산고갯길이 가파르고 멀다고 진등재라 한 것 같다. 오랜 동안 식수가 나빠서 애태웠으나 최근에는 간이상수도가 설치되면서 물 문제는 해결되었다 한다. 대종 재실인 창산재(昌山齋)뒤에는 공부자(孔夫子)의 영정을 모신 사우가 따로 있고 동네 안에 백원재(百源齋), 그리고 창산재 옆에「효자증통정대부 승정원좌승지 곡부공영수지려」(孝子贈通政大夫 承政院左承旨 曲阜孔榮洙之閭)라 새겨진 쌍효각이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