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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진주시장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경남 진주시 이창희시장 취임후 최우선과제, 정치보복!!>
최근에 벌어진 "진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해체에 대해 솔직하게 진실만을
말씀드리겠다고 선서하고 이 글을 씁니다.
이번 사건을 간략히 보고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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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에서 운영하는 예술단
: 총4개(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2. 예산액
가. 교향악단 : 7억5천3백만원(단원급여 7십2만원)
나. 국악관현악단 : 6억9천5백만원(단원급여 7십2만원)
다. 합창단 : 4억9천1백만원(단원급여 6십6만원)
라. 소년소녀합창단 : 1억6천8백만원
(단원급여없음, 교통비6개월에 10만원,년2회 받음)
3. 해체단체 :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2개 단체
4. 해체사유 : 예산부족 및 관객호응도 미흡
5. 해체방법 : 일방적 통보("예술단운영조례"에 있는 절차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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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시 관객호응도가 낮다"란 시장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소년소녀합창단은 매번 공연시 4개 단체중에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 했음에도 왜, 관객이 적어서 해체한다고 거짓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증거자료 보유)
'07년도 대구에서 개최했던 "전국어린이합창컨벤션"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고 대도시의 어느 합창단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전국 소년소녀합창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고
전국 합창지도 세미나에서 시범연주까지 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예산부족이란 말 이해합니다. 진주에 빚이 많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가장 적은 예산으로 가장 많은 관객이 관람했던
"소년소녀합창단"을 없앤 건 위의 예산 배정액을 보시면
예산부족 때문이란 시장님의 주장에 설득력이 없습니다.
또한, 소년소녀합창단 예산을 교향악단과 국악단원의 처우개선에
쓰겠다고 문화관광과장이 "시립예술단 운영심의안"에서
보고하셨는데, 아이들의 소중한 꿈까지 죽여가며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교향악단과 국악단원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쓰겠다는 취지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정상적인 해체를 하고자한다면, "예술단운영조례"에 의거 13인의
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예술단 평가표를 만들고 공정하게 평가하여
그중 평가점수가 가장 낮은 예술단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래야, 해체에 대한 불만이 없으며,
살아남은 예술단은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시에서 명백한 구실을 대지 못하자
"지휘자가 나쁜사람이다"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지휘자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처럼 퍼트려 개인의
명예까지 훼손하고 있습니다.(증거녹음파일 보유)
참고로, 지휘자선생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자모회 학부형으로서 가까이서 6년을 지켜봤습니다.
그 분은 단원 아이들을 부모처럼 돌보신 사람입니다.
단원들 중에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유독 많이 있습니다.
자폐증 초기 증상아이도 있고, 결손가정 아이들도 여럿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직접사비까지 털어 입히고 애정을 쏟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감싸며 음악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음악치료사입니다.
지금은, 자폐증상도 모두 사라지고 밝고 건강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우리딸도 이분 밑에서 교육받으면서 인성이 반듯해졌고
합창을 통해 성격이 밝아지고, 예의바른 아이가 됐습니다.
"남자의 자격"이란 프로그램에서 보셨듯 합창의 힘은 대단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외로운 고아들에게 합창을 통해 희망을 갖도록 고아원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고아 아동들도 꿈을 꿀 수 있도록 귀중한 시간을
기꺼이 내신 분입니다.
해체도 해체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성실한 분께
공로상을 줘도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분을 나쁜사람으로 몰아가시는 시장님과 문화관광과장의
처사는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습니다.
시장님께서 최근에 시민단체와 회식자리에서
"소년소녀합창단 해체는 처음부터 맘먹고 진행했다"라고
공공연하게 말씀하고 다니십니다.
(회식자리에 계셨던 분께서 직접 해주신 말씀입니다.)
합창을 사랑하는 아이들과 나름대로 열심히 진주시를 위해 애썼고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땀과 열정을 다했다는
공로를 알아달라는 건 아닙니다. 자랑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진주소년소녀합창단은 전부였습니다.
정말, 합창단을 너무너무 사랑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힘겹게 소리치는 건 사랑하는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거짓말로 매도되어 불명예스런 예술단으로
취급받고 해체당하는게 너무 억울해서 입니다.
저희가 단지 원하는 건,
그 동안 고생했다는 "위로" 한마디!!
그 동안 소년소녀합창단이 잘해왔지만 예산때문에 해체하게되서
"맘이 아프다"는 말 한마디!!
"곧 예산이 좋아지면 다시 너희들의 꿈을 지켜주겠다"는
따스한 말 한마디!! 그걸 원하는 겁니다.
최소한 수고한 아이들과 합창단 관계자들한테 예산때문에
해체하게 돼서 가슴 아프단 약소한 말씀이라도 해주시고,
아이들 5천원짜리 식사대접이라도 해주고 해체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조금만이라도 저희가 시장님께 위로를 받았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만이라도 들었다면, 해체되더라도 이렇게까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진심으로 시의 재정적 어려움에 기꺼이 동참했을 겁니다.
소년소녀합창단 해체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내린 결론은
"정영석 전임시장에 대한 정치보복"이란 겁니다.
정말로 다른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
전임시장님께서 6년전에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 문화창달을
목적으로 진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하셨고 많은 애정을
쏟으셨습니다. 아이들을 유독 좋아하셔서 직접 공연에 오셨고
아이들과 악수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당연히, 지휘자는 이런 시장님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았겠습니까?
전임시장이 만들고 지휘자가 전임시장과 가깝다고 해서
소년소녀합창단을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성실한 사람을 모함까지
해가며 해체를 강행하는 것은 시장님의 인격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장님께서 취임하신지 얼마나 됐습니까? 1년도 안됐습니다.
할일이 태산인데, 취임후 첫 사업이 겨우 고작, 정치보복입니까?
"행복한 시민, 활기찬 진주"보다 개인의 정치적 보복을 통한
만족이 더 중요하셨단 말입니까?
평소 시장님께서 "공직자의 청렴도가 곧 진주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자 대외 신인도"라며 강조하셔 놓고 시장님 본인께서
허위보고, 인격모독, 행정절차 무시, 부하직원한테 욕설,
시의회에서 고성, 돈없다며 멀정한 시장실 옮기시는 행위,
예술적 가치 무시, 어린이들 홀대, 복지자금삭감으로 내동면에서
일어난 사건, 부하직원과 소통없는 행정 등등..
참, 많기도 합니다.
이번일로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전임시장의 충복이였던 문화관광과 한과장이 자기 자리 지키기
위해 현시장님의 정치적 복수에 적극동참한거 같다. 시장님께서
너무 성급하셨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링컨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역경은 견뎌낼 수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의
인격을 시험해보려면 그에게 권력을 주어보라."(에이브러햄 링컨)
꼭, 이창희시장님께 어울리는 말씀이란 생각이 드네요.
진주시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수호해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에 앉아있는 문화관광과 과장이 개인의 안녕과 성공을
위해 파렴치한 행위를 서슴치 않는 행위!
진주시가 이래선 안됩니다.
또, 시청관계자들과도 많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직원들 중에는
"시장님은 전혀 말이 안 통한다,"
"본인 머리속에 모든 계획이 다 있으니 따라만 와라하시는데
참, 위험한 생각이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 한다."
"전기세를 아끼라고 그렇게 지시하더니 시장실을 큰 돈 들여
옮긴다."
"모직원은 시장님께 욕설을 듣고 충격으로 며칠간 출근도 못했다."
등등..
시장님께서 아이들의 꿈, 힘없는 이의 꿈, 경시하시면 안됩니다.
어떤 일을 하실 때, 감정에 의한 마구잡이식으로 시정을
보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제임기간중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정치적보복이 절대로 있어선 안됩니다.
진주시청관계자 분들도 이번 일을 통해 시민을 경시하는 풍조,
권위주의적 행정, 해바라기식 출세지향주의 벗어나야 합니다.
수차례 시위집회로 지칠대로 지친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
자모회 어머님,아버님들, 참 고생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연습 끝내고 다시 아이들이 금새 웃음을 찾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라 상처를 쉽게 회복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
싶으면서 가슴 아팠습니다. 이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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