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가 변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애쓰는 동안,
단지 ... 세월이 흘러갔을 뿐입니다.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험난한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 계시기에 ...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조영래).
평생을 어른이란 무엇인가? ...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무엇이지? ...
어떻게 살아야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인가? ...
고민하고 기도하며 답을 찾기위해 살아왔습니다.
하루 세끼 먹기 어려웠던 시절 ...
새벽 6시에 나와, 2시간 가량을 걸어 등하교를 하던 시절 ...
육성회비를 내기 어려워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학교를 다녀야만 했던 시절...
점심시간이면 교실에서 몰래 빠져나와, 5교시가 되기까지
학교 뒷마당에서 병아리, 토끼와 놀았던 시절...
얼굴보다도 더 커다란 빵을 미군부대에서 주면
동생과 함께 끼니를 대신했던 시절...
저녁이면 TV를 보기위해 온 동네사람들이
TV있는 집으로 우르르 몰려가 눈치보며,
흑백TV라는 것을 시청하던 시절...
헤진 옷과 양말을 물려받아 9번 이상을 꿰매고 또 꿰매어,
입고신고 다녀도 부끄럽지 않던 시절...
그리고 어느 순간 ...
주판과 타자기를 제치고 컴퓨터라는 것이 나오고 ...
디지털이라는 것이 나오고 ...
상상으로만 꿈꾸던 로봇이 등장하고 ...
수없이 많은 고층빌딩이 하늘을 가리고 ...
'내자식에게 만큼은 이런 가난을 물려줄 수 없다.' 며
나라와 후손을 위해 본인들의 인생을 바치셨던,
우리 선대님들의 노고가 이제 이렇게 ....
가슴에 저며 옵니다.
오로지 나라와 후손이 전부였던
우리 선대님들 ...!
이렇게 변화된 대한민국을 돌아보면서
이런 경제를 물려 준,
선대님들의 노고를 깊이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우리 선대님들께서
본인들의 후손을 위해
경제를 물려주셨다면 ...
이제 나와 우리세대는
앞으로 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소중한 우리 후손을 위해
좋은 인성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그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살아야 할...
인생의 과제라고!
이웃이 이웃을 믿을 수 있는 동네!
아이가 어른을 믿을 수 있는 사회!
인간이 인간을 믿을 수 있는 나라!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
나라와 후손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20여 일을 의령에서 보내며
참, 감사했습니다.
매일 의령의 모든 각 면을 돌아다니며...
경전여객자동차 주식회사에 소속되어 계시는
최창성 기사님외 기사님들의 따뜻하고 배려깊은...
본받고 싶은 인성 등을 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