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시간을 내어 고향을 찾아가는 길은 옛추억의 향기가 항상 가슴을 설레게한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어느덧 내나이가 이순에 접어들 즈음 뒤늦게 철이 들었는지
우리집의 내력도 알고싶고, 고향의 역사도 궁금해 지는것은 내가 늙어가는 징조인가 보다
6.25 민족동란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집이 없겠지만 저의집도 의령봉수면에서 살다
그때 당시 막내 삼촌이 국군을 도왔다는 이유로 총살형을 당했다고 어렴풋이 어른들의 입으로만 전해듣고
철없는 조카들은 성묘는 하고 했으나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최근 1년전부터 어떤활동을 하시다 돌아가셨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마음먹고 보훈청,행자부,국방부등으로
문의했으나 등록된 사실이 없다,모른다고만 답변을 들어 찾을길이 막막하여
그럼 해당군에 가보면 찾을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주민생활과(?)를 찾아 사정 이야기를 하고 기다렸는데
젊은 공무원 두사람이 백방으로 연락하고 찾아보더니 위패가 군청뒤 충혼탑에 모셔져 있고
연금을 받은 사실도 기록이 있는것 같아 구체적으로 동부보훈지청으로 찾아가 알아봐야 될것같다고 설명해주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금뒤 한분이 충혼탑을 직접 안내해주었는데 거기에 정말로 위패가 있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 울컥했습니다
무심한 조카들을 얼마나 기다렸까요, 수십년 동안 못찾아 뵈어 죄송합니다 삼촌!
차후 창원보훈청을 찾아 문의해 보겠지만 오늘 ,우리 의령의 젊은 공무원님들 친절과 봉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