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남부지방 특히 의령에 많은 장마로
논에 일하려 가신 저희 장모님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휩쓸려 실종이 되셨고
온가족 친지가 눈물로 하늘만 바라보며 원망을 할때
가장먼저 달려오신분들이 바로 부림 119 안전센터 분들이었고
물론 의령119안전센터 분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실종의 시간이 하루.이틀 흘러가고
실락같은 생존의 꿈은 사라지고
이젠 시신이라도 찾아서면 하는 바램으로 가슴속이 타들어 갈때
부림 119 안전센터 . 의령119안전센터 . 의령경찰서그리고 의경분들 . 의령군청.궁류면장및 많은분들.다현리 이장및 동네분들 . 주변 마을 주민들등..........많은분들.......
수색에 동원되어 궂은 날씨속에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4일째되는날 정오 드디어 장모님 시신을 찾을수 있었고
장모님을 조용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곳으로 보낼수 있었습니다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미약한 저에겐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어
엉망이된 몸과 의복으로 목욕비에 보태쓰시라고 건넨 작은액수의 봉투도
끝내 양손으로 절레절레 사양하신 119 안전센터 와 경찰서.군청.궁류면사무소.다현리이장.....
정말로 눈물이 핑 돌게 만들었습니다
전 이세상이 혼탁하고 더럽고 추접고 오염되었다고 생각하였으나
이번일로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이세상은 깨끗한곳이 남아있다
그로인해 이세상은 아직도 이렇게라도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마지막으로 다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며
이렇게 소리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