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 늦게서야 신문에서 의령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지난해 우수기관 수상에 이어 이번 해에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아들이 다니고 있는 방과후아카데미가 최우수로 뽑혔다는 사실이 기쁘고 놀라웠습니다. 2007년 아카데미가 생길 때부터 다녔고, 내년에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행운으로 여겨졌습니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일반 학원에 보낼 엄두도 못 내고 있던 참에 방과후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기대없이 보냈었는데 조금씩 공부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다니는 것을 보면서 “보내기를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맞벌이 가정이다 보니 아이의 식사도 제 때 못 챙겨 줄 때도 있었습니다. 아카데미를 다닌 이후에는 시간에 맞춰 저녁을 먹을 수 있었고, 귀가까지 안전하게 지도하여 주셨습니다. 저희 집은 골목 안쪽에 있는 집이라 아이 혼자 다니기에는 컴컴한 곳인데 아카데미 차량으로 집 앞까지 데려다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방과후아카데미는 보건복지가족부와 의령군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라 더욱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입니다. 며칠 전 방과후아카데미 입학식 및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의령 부군수님이 직접 참석하신 것을 보고 의령군청에서도 방과후아카데미에 지원과 관심을 주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학부모 간담회 때 청소년수련관장님을 통해 들었는데 의령군수님이 청소년사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며 지원을 아끼시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많은 학생들이 아카데미를 다닐 수 있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2년동안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고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