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소리 게시판은
의령 군민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시정하기 위한 참여와 소통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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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진정, 질의 민원은 전자민원창구 [국민신문고] 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령군청 궁도선수단을 응원합니다.
국궁을 사랑하는 경남 시민입니다.
국궁, 일명 활쏘기는 2020년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제 142호로 등재하였고 MZ 세대들도 활쏘기에 커다란 관심을 보여 즐기기를 시작했다는 기사들이 최근 연이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앞선 안목으로 20년 이상 꾸준히 의령군청 궁도 실업선수팀을 창단, 지원하여 오늘을 있게해주신 의령군청 관계자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며칠전 국궁신문밴드에 경남매일 신문 기사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전국체전 선발전에 관한 내용인데 메인으로 다루어야 할 핵심 논점은 사라지고 오직 드러난 현상에만 연연하는 기사에 분노와 한탄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본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경남궁도협회 산하에는 의령군청 실업팀, 경남협회팀, 두팀이 존재합니다. 경남협회팀은 경남궁도협회가 최근에 만든 팀으로서, 이미 훌륭한 실력을 인정받는 의령 실업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소속의 선수들이 부족하다는 명분하에 올해 협회에서 임의적으로 만든 팀입니다. 협회에서 현존하는 어떤 다른 실업팀들도 지역을 한정하여 모집하는 경우는 전무후무하며, 경남궁도협회에 소속된 팀이므로 경남 선수들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면 마치 의령 실업팀에는 의령 태생의 주민들로만 구성되어야 한다는 구시대적이고 지엽적인 발상과 다를바 없습니다.
현 의령 실업팀에는 총 7명중 3명의 경남 출신 선수이 이미 활동하고 있고 올해 전국대회 개인전에서는 각각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실업‘팀’ 선수로서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팀 경기 운영의 중요한 감각을 쌓을수 있었던 올해의 대통령배대회, 시도대항전등은 경남궁도협회가 선발전 없이 독단적으로 협회팀에게만 모든 출전 기회를 주었습니다.
최근 2주전 두팀을 상대로 전국체전 선발전이 있었고 결과는 놀랍게도 의령 실업팀의 패배였습니다.
활이란 그 어느 종목보다 예민한 운동입니다.
시합전부터 의령 실업팀 패배시 팀 해체설이 나돌았고, 앞서 말씀드린 중요 경기들의 기회 박탈과 더불어, 선발전 개최 주체로서 그 누구보다도 중립을 지켜야 할 경남궁도협회의 불공정한 경기운영 방식, 장소결정, 선수교체 라는 부당함을 떠안고 경기에 임한 의령 실업팀의 패배는 놀랄일이 아닙니다.
1. 경기 운영 방식:
전국체전의 선발전이므로 경기 운영 방식도 전국체전과 동일해야 유지해야 한다는것은 누구에게나 상식입니다. (사대에서 선수들끼리 한팀씩 번갈아 교차해서 서야 하는것이 전국체전의 룰입니다.)하지만 경남궁도협회는 이 운영 방식이 경험이 없는 협회팀에 불리함을 인지하고 경기 운영방식을 독단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2. 경기 장소 결정:
경남궁도협회는 선발전 경기 장소를 올해 전국체전이 열리는 의령 홍의정에서 개최하지 않고 하동 하상정으로 임의로 정하였고, 협회팀은 의령 실업팀보다 먼저 앞서 하상정에서 훈련을 개시하였습니다.
3. 선수 교체:
경남협회팀으로 이미 정해진 멤버 7명중 1명이 부상이라는 이유로 선발전에서 경남궁도협회는 협회팀의 선수 교체를 허용하였습니다.아마추어 국궁 대회에서도 선수 교체는 커녕, 단체전 제출된 명단의 선수들끼리 서로 순번을 바꾸는것조차 허락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공정한 경기이고 아름다운 스포츠맨 쉽인가요?
이런 상황에서의 선발전이란
협회팀은 총을 들고 의령 실업팀은 칼을 들고 싸우는 모양새와 진배없습니다.
경남궁도협회는 선발전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궁도협회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면 어떤 권한도 자격도 주어져서는 안됩니다.
궁도인이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국민의 혈세는 투명하고 깨끗한 곳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이 글을 경남도체육회에도 꼭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모든 국궁인들과 실업팀들이 의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홍의정과 의령 실업팀은 경남 국궁의 역사이자 메카이며 자긍심입니다.
앞으로도 의령군청의 투명한 운영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의 의령 실업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낼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자타공인 전국 최고의 실업팀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의령군청의 용기와 의지가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궁도선수단 응원 관련 답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