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향이 의령이지만 타지생활이 수십년이라 의령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생활쓰레기가 나오면 항상 차에 싣고 와서 창원에서 분리수거와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렸습니다.
면사무소에 가서 스티커를 사서 재활용쓰레기 봉투에 붙여 두면 매주 수요일 가져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제(화요일)스티커를 샀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시골에 도착하여 집 대문 앞에 두고 연락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오후 2시쯤 면사무소에 전화를 했습니다.
내 놓아야 하는 장소에 제가 내 놓지 않아 지나갔다는 답변이였습니다. 제가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창원에서 아침 일찍 왔다는 설명과 함께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차민혁 담당자님이 다시 연락을 해 보고 아니면 직접 수거하러 오시겠다는 답변을 주시며 집 주소를 물었습니다. 30분 후에 수거차가 왔는데 골목길이라 우리집 대문 앞까지는 진입이 힘들었습니다. 미처 지정된 장소에 내 놓지도 못했는데 수거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게 수거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수거 차가 지나가서 못 온다고 했다고 차민혁 담당자님이 집으로 직접
방문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서툴러서 실수를 한 건데 젊은 담당관님이 짜증 한 마디 없이 그걸 책임지고 해결해 주시려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스티커를 사기 위해 면사무소를 방문 했을 때도, 담당자가 잠시 자리에 없다며 질문에 친절히 답해 주시는 직원님.
정곡면 사무소 직원님들 친절에 고향의 넉넉한 품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