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만 하다가 낯선 환경에서 귀농을 실현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행정절차를 처리하거나 귀농정보를 얻기 위해서 관공서에 갈 때는 모든 게 익숙지 않아서 긴장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담당자분들의 말투나 행동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섭섭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귀농을 위한 순수한 의도가 본의와 다르게 전달되면서 타지인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어서 좀더 친절하게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상담을 하면서 막연한 원론적인 이야기만 듣다 보면 민원인의 입장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줬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유휴농지 조림사업에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면서 민원인의 입장을 잘 이해해 주신 공무원이 있어서 감사의 말을 올리려 합니다. 궁류면사무소 김태운님은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업무의 진행 절차를 사소한 부분까지 소상히 알려주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유휴농지 조림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태운님 본인은 공무원으로서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민원인의 입장에서는 친절한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고 앞으로의 귀농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잘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 칭찬의 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