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축제 전국 어느 지역이든 가을이 되면 많은 축제가 열린다. 그 이유는 자연의 풍성함이 인간에게 전해 오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을에 많은 성숙을 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 풍요로움 때문이다.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인간은 태어나 유아기와 소년기를 겪으면서 성장한다. 이 유아기와 소년기 청소년 시기 때에는 시끄럽고 조용한 것에 별로 민감하지 않다. 오히려 웃고 떠들고 사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끄럽게 성장을 한다. 그러나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면 조금씩 주위환경에 따라 성격이 변해간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성장을 하였다가 다시 쇠태기를 만난다.
이것은 자연과 비슷하다. 그러나 인간은 더우면 옷을 벗고 추우면 옷을 더 입는다. 그러나 자연은 더우면 옷을 입고 추우면 옷을 벗는다. 인간이 자연과 흡사한 듯이 보이지만 이러하늣이 자연과 거꾸로 가는 것이 인간이다. 다만 계절의 현상이 인간과 비슷할 뿐이다.
그래서 가을의 풍요로움이 오면 인간들은 풍요로움에 잔치를 벌인다. 이때는 시끄러운 것 보다는 인간의 감성을 건드리는 조용한 음악이나 사색을 통해 성장의 고통을 잊는 것이다.
따라서 가을에 클래식 음악회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은 겨울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겨울이 되면 자연은 죽은 듯이 웅크리고 바람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벌거벗은 산과 대지는 계절의 순환에 따라 순종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계절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 그것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이다. 감정과 감성을 가지고 있는 한 인간은 문화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문화를 가능하면 계승 발전을 해야 하는데 종종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인기와 재정 여부 따라 쇠퇴하고 아예 없어지는 것이다.
문화는 전통이며 역사이다. 인기가 없다하여 사라지는 것은 역사와 전통을 없애는 것과 같은 것, 지금이라도 옛것을 찾는 것은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하겠다. 청소년 축제 이것 또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의령에 문화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