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희집에 수도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저희 집은 농촌공사 앞 집인데 확인해 보니 골목에 물이 새는것을 알았고 수도과에 전화했습니다. 직원이 나와서 둘러보고 일의 처리를 설명해 주셨는데 그렇게 처리하면 며칠이 걸릴것 같았습니다. 여름이라 물이 많이 필요한데 저는 좀 강하게 빨리 해 주시길 원했습니다. 그 직원은 제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텐데도 그냥 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일을 처리하는데 정말 저희를 위한 일을 한다고 생각이 들게 해주셨습니다.중간 중간 오셔서 일의 경과를 설명해 주시고 일이 중복이 될텐데도 우선 저희 집에 물이 나오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불편하시겠다고 걱정해 주셨고, 묵묵히 일을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러 오셨고, 일을 다 마친 후에는 다시 오셔서 마치셨다고 말 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직원께 감사와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고 이 지면을 빌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성함도 모르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시는 그 분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가 더욱 밝아지리라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