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민,관 합동 노인 구조작전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11일 의령군 궁류면 예동 산책로에 나갔다가 만 하루 만에 공무원, 경찰, 소방대원, 민간인 등에 의해 구조된 일붕복지관 송노인 구조작전을 지켜보면서 노인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다 되도록 돌아오지 않는 송노인을 찾기 위해 시설노인 50여명과 일선 경찰관들이 두 시간여 동안 찾았으나 날이 어두워지도록 찾기 못하고 급기야는 경찰병력과 소방대원 민간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밤 12시까지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어둠속에서 바늘 찾는 것 만큼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5시부터 경찰 1개 중대 병력까지 투입되었고 소방대원과 민간인 그리고 구조견까지 동원하여 실종된 지 만 하루만인 오후 3시경에 평소 산책 코스를 3km이상 벗어난 험한 야산 정산부근에서 송노인을 발견하여 구조작전은 종결을 짓게 되었습니다. 현재 송노인은 외상이 좀 있으시긴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십니다. 이번 구조작전은 우선 연세 드신 노인이지만 한사람의 인명을 구하기 위해 민, 관이 한마음이 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특히 의령 군수님은 새벽 5시부터 구조현장에 나오셔서 구조대원들을 격려해 주셨으며 의령경찰서장님 또한 구조전까지 구조현장을 지휘하시고 대원들을 격려하시는 모습이 노인 한사람이라도 소중히 생각하는 의령군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비지땀을 흘리며 험한 풀숲을 헤치고 다니던 소방대원, 의경 그리고 인근 면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와 주신 민간 봉사자분들 뭐라고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붕복지관과 송노인의 가족을 대신하여 이번 구조작전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붕복지관은 의령군의 지역복지를 위해 가정봉사원파견사업, 독거노인도우미사업, 이동목욕사업 등을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 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