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의령 세간리 현고수는 유곡면 세간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는 느티나무로, 나이는 5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5m, 둘레는 7m이다.
이 느티나무가 현고수(懸鼓樹)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연유가 있다.
조선(朝鮮) 선조(宣祖) 25년(1592년) 4월 13일 왜적이 부산포로 침입하자 당시 41세의 유생이었던 곽재우가 4월 22일 이곳 유곡면 세간리 이 느티나무에 큰 북을 매달아 치면서 전국 최초로 의병(義兵)을 모아 훈련을 시켰다고 하여 이 때부터 느티나무보다는 현고수로 불리며 뜻있는 이들의 아낌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