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여 관람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의병박물관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하여 대국민 의병정신 함양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5일(수)에 의령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의병문화학교』를 개설 운영하였다.
이번 의병문화학교는 의병정신을 주제로 의병관련 강좌와 의병유적지답사로 진행되었다. 오전에는『임진왜란과 곽재우 의병군의 성격』이란 주제로 의병박물관 영상실에서 강의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현장학습으로 의령지역의 대표적 의병유적지를 답사하였다. 답사코스는 정암진 대첩의 승전지인 정암진전적지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전국 최초의 의병 창의 당시 북을 매달아 의병을 일으키고 훈련시켰던 현고수, 곽재우장군의 생가, 그리고 최초의 의병승전지로 기록된 기강전적지 등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순으로 진행 되었다.
의령여자중학교 1,2학년생 8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과 의병정신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의병박물관은 의령지역의 다양한 의병관련 인프라를 활용하여 의병정신 함양시책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의병문화학교 운영도 그 일환의 하나로 실시되었다. 의병박물관은 앞으로도 의병정신 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