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홍의장군으로 널리 알려진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임진왜란때 그가 사용하였던 장검, 말갖춤(마구) 및 평소 사용했던 포도연, 사자철인, 화초문백자팔각대접 등 6점이다.
장검은 길이 86㎝, 너비 3㎝, 자루 16㎝로 칼과 칼집이 한 쌍이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손잡이 부분은 나무로 되어 있으며, 겉은 가죽끈을 교차하여 감았고 칼등이 위로 조금 휘여 있으며, 칼집은 윗부분이 약간 부식되어 떨어졌다.
마구는 곽재우 장군이 타고 다니던 말안장으로 부식상태가 심하여 1973년 8월에 보존 처리하였다.
포도연(葡萄硯)은 장방형의 흑요암으로 만든 것이며, 타원형의 연당을 만들고 연지는 초승달 모양으로 홈을 팠다.
또 그 주변에 포도와 넝쿨무늬가 새겨 넣어 섬세하고 입체감이 돋보이게 하였다.
거북형의 작은 연적 또한 흑요암으로 만들어 졌으며 8각의 거북무늬가 등판에 있고 그 윗부분 두 곳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
이 벼루와 연적은 곽재우 장군이 27세 때 그의 아버지를 따라 명에 갔을 때 명나라 황제로부터 하사 받은 것이라 전해진다.
사자철인(獅子鐵印)은 철제로 만들어진 작은 인장으로 윗부분 손잡이에 사자상을 새겼으며, 크기는 높이 3㎝, 지름 3.5㎝이다.
화초문백자팔각(花草紋白磁八角)대접은 높이 6.5㎝, 입지름 21.5㎝, 밑지름 12.5㎝로 팔각의 각 면마다 풍경과 화초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명나라 황제로부터 하사받은 것이라 한다.
갓끈은 모두 4종인데 크기는 각각 75㎝, 26연, 25㎝, 170연, 168㎝, 46연 등이며 금파와 대나무 호박 등으로 만들었다.
주변정보(10km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