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이 문서는 강의영(姜義永)의 뛰어난 효행에 감동한 지역민들이 현감(縣監)에게 그의 효행을 추천하며 표창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 3매와, 나라에서 그의 어머니에게 상을 내린 문서 1매, 그리고「의백식육서장(衣帛食肉書□)」1매이다.
효행 추천 문서는 1844년(헌종 10) 4월에 쓴 「효행집강서목(孝行執綱書目)」, 같은 달 17일에 쓴 「효행동임수본(孝行洞任手本)」, 구리고 4년 후인 1848년에 쓴 「효행사림추거장(孝行士林推擧□)」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흔 살 된 늙은 어머니가 중병에 걸리자 강의영이 어머니를 극진히 간병하였으나 어떤 약도 듣지 않았다.
그 때문에 고심하던 중, 사람 고기가 특별한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들은 강의영이 자신의 허벅지 살을 도려내어 그것을 어머니에게 달여 드림으로써 병을 낫게 하였다.
이에 지역 사람들은 그의 이러한 행동을 “평범을 넘어선 효도”라고 크게 칭송하였다고 한다.
교지는 1848년 정월(正月)에 ‘효자 강의영의 어머니 함안 조씨를 숙부인(淑夫人)에 봉한다.’는 내용이며 「의백식육서장」은 1848년 12월에 99살(백수)이 된 어머니에게 나라에서 옷과 고기를 내려달라고 강의영이 의령현감에게 제출한 문서이다.
이 문서는 모두 조선시대 경로 효행에 대한 인식과 그 정책 및 내용을 담은 중요한 자료로서, 효를 중시하였던 조선 유교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 강의영은 정조19년(1795□1861) 어화리(용암 운곡)에서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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