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의령군 용덕면 죽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면 6칸 2작,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강당과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상덕사라는 별호로 이루어진 목조와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문동 72현의 한분인 문원공 전조생과 그의 손 매정 전자수를 향사하기 위해 1789년(정조 13년)에 유림과 담양전씨 후손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문원공 조생은 자를 계경, 호를 경은이라 하며 고려말 공신으로 담양군에 봉해진 전득시의 7세손으로 위로는 야음 녹생, 내생 유생의 두 분 형님이 있는데 이들 3형제를 3은이라 칭하였다.
문원공은 고려 찬성검의부사로 있을 때 충혜왕으로부터 왕자 2인을 부탁 받고 정학에 힘썼으며 이어 공조전서를 지내기도 하였다.
그는 고려가 망하고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불사이군의 절개를 지키며 두문동에 들어간 72현 가운데 한 분이다.
또 함께 배향된 전자수는 문원공 조생의 손으로 자는 백인, 호는 매정으로 일찍이 벼슬에 나가 광정대부첨의평사 겸 진현관대제학으로 지냈다.
태암서원은 1868년(고종 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폐되었다가 그 뒤 후손들에 의해 다시 중건되었으며, 매년 음력 2월말 丁日과 10월 10일의 춘추 2회에 걸쳐 유림에 의한 향사가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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