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죽전리 고분군은 호미산성의 반대쪽 능선 정상부를 따라 분포하고 있다.
고분군은 오래 전부터 도굴 당하여 그 원형이 훼손된 상태이고, 외관상 확인되는 봉토분은 30여기 정도이다.
고분은 직경 8~10m, 높이 1.5~2m 정도의 봉토분이며, 봉토분 주변에도 수많은 소형 석곽이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구조는 구덩식(수혈식)과 굴식(횡혈식)이 함께 섞여 있으며, 하나의 봉분 안에 2개 이상의 돌덧널(석곽)을 포함하는 여러널식(다곽식)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가야의 전형적인 무덤형태로 자른 돌을 사용하여 내벽을 정연하게 쌓아 올렸다.
주변에서 수습된 유물과 무덤의 구조를 살펴볼 때 이 무덤들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의령 죽전리 고분군은 이 지역의 가야무덤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회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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