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나이가 없다 디지털 부자
꿈은 나이가 없다.
서교초등학교 정문 앞에 사무실이 있다. 손자 또래 녀석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그때 선생님께서 장래 희망을 물었다. 나는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교사가 될 만큼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72년에 KCC정보통신에 입사했다. 3년 정도 지났을 때 강사 자리가 나타났다. 그 시절 학생이 지금도 나를 ‘교수님’ 이라고 부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 모 지방대학 총장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학과를 자문해왔다. 나는 서슴없이 ‘데이터 과학학과’를 제안했다. 그러나 채택되지 못했다. 아마 신설되었다면 국내에서 최초가 되었을 것이고, 나는 교수들에게 데이터 과학을 교육했을 것이다. 그 1년쯤 후에 고려대학교에서 데이터 과학학과를 신설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보도되었다.
나는 ‘디지털에서 길을 찾다.’는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구독자가 1000명을 넘으면 광고가 붙고 인플루언서로 대접받는다. ‘디지털 인플루언서’라는 명함을 찍었다.
내년에 생성AI를 이용하여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려고 한다. 혹시 저작권료를 주겠다는 데가 있을지 모르지 않나. 이때는 디지털 시대를 함께 가는 유지보수가 매우 중요하다.
이제 공식문서에 내 나이가 ‘80‘으로 기재 된다. 꿈은 나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