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축제장 10% 쓰레기 감축 효과 본 다회용기 “이번에도”
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장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 도입
올해 4월 의령홍의장군축제 경남 최초 시행
의령군은 제3회 리치리치페스티벌을 친환경 축제로 만들기 위해 행사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기만을 사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의령홍의장군축제에서 경남 최초로 축제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전년도 축제보다 10% 이상 쓰레기 발생량을 감축시킨 효과를 봤다.
군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푸드마켓 모집공고에 음식 판매 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군은 다회용기를 사용하기 전 2023년 홍의장군축제에 22,770kg생활폐기물이 발생했지만, 다회용기를 처음 사용한 올해 홍의장군축제에는 19,780kg의 생활쓰레기를 배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살균세척시설을 갖춘 다회용기 공급업체와 계약을 완료하고 관광객들에게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장 음식점 다회용기 사용이 친환경 축제로 한 걸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달 28일 오태완 군수와 200여 명의 생활개선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개선 한마음대회를 열고 제로웨이스트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1회용품 사용규제 및 탄소중립실천 교육을 시행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인식 개선 노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