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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지정면 돈지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3210
등록일
2003.08.06
읍면
지정면
첨부

지정면 마산리(馬山里)에 돈지라는 강변마을이 있다. 면소재지에서는 사오리길인데 좁고 어지러운 흙길이다. 옛 문헌에는 이정동면(二正洞面)에 속했고 돈지진(遯池津)으로 우리고을 14곳 나루(뱃나루)중의 하나로 돼 있다. 독음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같지만 한자표기가 달라졌는데 어느 때 무슨 연유로 바뀐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숨어 있는 나루터라서 그런 지명이 붙은 것 같다. 「황새등」「먼당산」이라 부르는 산줄기가 강쪽으로 뻗어 있으며, 강물에 물린 산자락을「가매등(가마등)」이라 부른다. 황새가 고동을 쪼아 먹고 날개를 편 채 날아오르는 형상이라서 황새등이고 마을 뒷산을 먼당산이라 하며 가매등은 혼례 때 새각시가 타는 가마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 것이다. 당산을 사이에 두고 두 마을로 나누어져 있는데「안몰(안마을)」과 「바깥몰(바깥마을)」이다. 이곳 사람들의 발음대로 하자면 안마을을「아물이」바깥마을을「배껏몰」또는「배껏몰이」라고 한다. 그러나 보통으로는 바깥땀을 「한심이」(한시미로 들림)로 통한다. 퍽 재미있는 촌명(村名)인데 그 연유 또한 깊다. 마을 어귀에 나지막한 산고개가 있는데 「한심이고개(재)」다. 그 고개에 서면 동남쪽으로 길게 흐르는 남강이 보이고 강변들이 넓다. 약 9만평에 달하는 기름진 이 들이름도 「한심이들」이다. 옛날에는 겨울과 이른 봄 서너달을 빼고는 상습적으로 침수하였고 온 마을 사람들은「가매등」과 고갯마루에 모이게 되고 땀 흘려 지어놓은 논밭농사가 흙탕물에 잠겨 있는 들판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긴 한숨만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땅이 꺼져라고 쉬는 「한숨」, 우리지방말로는「한심」이라, 마을이름, 들이름, 고개이름까지「한심」「한심이」가 붙게 된 것이다. 안마을이 열대집, 바깥땀「한심이」가 열서너집이다. 임란 때 승전지인 거름강( 江)까지는 뱃길로 오리쯤이고 강 건너 함안 장포나루가 보인다. 안말로 통하는 나지막한 산고개를 「재먼당」이라고 부르며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서 있다. 얼마전까지 있었던 조산도 없어졌고 동신제도 안 드리는데 마을에 큰 일이 생기거나 멀리 출타하는 노인들은 새벽에 잔을 올리는 풍습을 그대로 지킨다고 한다. 가장 앞서 남원 양(□)씨가 들어왔고 그 뒤를 이어 밀양 박(朴), 경주 이(□)씨가 정착하면서「두땀」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지금은 경주 이(□)씨가 5세대, 김해 김(金)씨가 3세대, 능성 구(具), 순흥 안(安), 청송 심(□), 밀양 박(朴)씨 등이 두세대씩 두 땀 다 보내야 27가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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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지정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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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