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뇌졸중 예방수칙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오지만, 원인을 들여다보면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건 아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 더 빈번하게 발병한다고 해서 겨울철 예방법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고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쓰면 된다.
① 새벽 운동하지 않기
② 뇌질환,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면, 새벽에 나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③ 새벽은 신경계가 막 깨어나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 문에 추운 날씨에 갑자기 움직이는 것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④ 햇볕이 있는 시간에 가볍게 걷기
▶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 도중에도 휴식을 자주 취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한다. 추운 겨울에는 그나마 햇볕이 있는 낮 시간에 가볍게 산책하면서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좋다. 운동 강도는 운동을 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숨이 차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
⑤ 평소 혈압 관리 제대로 하기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혈액 순환장애가 오기 쉽다. 일상 속에서 혈압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목욕탕 또는 찜질방, 사우나 등을 이용할 때 급격한 온도 변화는 혈압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인다.
⑥ 외출할 때 따뜻하게 입기
▶ 겨울철에 밖으로 외출할 때에는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추운 날씨에 모자나 목도리 없이 옷을 얇게 입고 외출하면 말초혈관 수축에 의한 2차 혈압 상승으로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되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모자나 목도리, 장갑 등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⑦ 연말 연초 모임에서 현명하게 절주하기
▶ 연말, 연초에는 이런 저런 모임이 잦아진다. 더불어 술과 함께 하는 자리도 늘기 마련이다. 과도한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불안정하게 만들므로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킨다. 술을 마셔야 한다면, 절주하는 것이 최선이다.
⑧ 정기검진 받기
▶ 뇌졸중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기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계절을 따질 필요가 없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들을 정기검진을 통해
발견하고, 그 위험인자들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